SD 현무장 여포 톨기스 날아라 간다무

SD 삼국전 오리지널 시리즈 최후의 대형킷, 현무장 여포 톨기스입니다. 이름대로 여포 톨기스의 업그레이드 버젼이지요. 여포 톨기스에 건담 마스크도 들어있고 해서 에피온으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대로 톨기스로 밀고나가더군요. 에피온보다 톨기스를 좋아하는 저니 뭐 상관 없었지만.

애니메이션 BBW에 맞춘 진 시리즈가 아닌 오리지널 시리즈 중 딱 다섯-상열제 유비 건담, 천상룡 공명 뉴건담, 굉대제 손권 건담, 현무장 여포 톨기스, 천치붕 사마의 사자비-밖에 없는 '이미 나왔던 놈이 강화되어 정식 상품으로 또 나온' 경우로, 여포의 존재감을 잘 보여줍니다. 그것도 천옥개와 적토마가 빠진 상태에서도 1000엔짜리 대형 킷으로 나왔고요. 조조 건담이 신금형 강화가 아닌 부하와 아들 파츠나 뺏어 강화하는거나, 최종 보스라는 천치붕 사마의 사자비가 꼴랑 600엔짜리, 일반 킷과 동일한 볼륨의 공갈빵같은 킷으로 나온것과는 대조적이죠.

동시에 나온 곽가 버사고가 이전까지 있었던 삼국전 킷들의 기믹을 집대성한 킷이라는거와 대조적으로, 현무장 여포 톨기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느낌의 킷입니다. 구조가 이전의 킷들과 확 다르고, 대량의 볼조인트를 사용해서 가동률과 가동부위를 대폭 늘렸다는 것을 대대적으로 내세웠지요. 결과는...솔직히 썩 좋지 않았지만요. 가동부위가 많다고 하지만 그렇게 가동에 크게 도움되는 부위는 적고, 되려 관절문제가 심각합니다. 특히 심심하면 빠지는 다리는 진짜;;; 결국 이때문인지 진 시리즈의 대형 킷인 동탁 자쿠는 볼조인트 사용을 줄이고 가동부위는 적어도 견고한 킷으로 방향성을 잡게 되죠.

프로포션도 좀 문제. 크기를 늘린건 좋지만 덕분에 SD스럽지도, 그렇다고 리얼사이즈도 아닌 요상한 신체비례를 갖게 되어 좀 어색합니다. 워낙 화려한 킷인지라 그럭저럭 멋있기는 하지만...

상태는 늘 그렇듯 가조립에 부분도색입니다만...사실 거의 전체도색이나 다름 없게 했습니다(손, 백팩, 투구 볏의 흑철색 부위를 제외한 모든 부분 도색.). 전 SD 삼국전킷은 거의 원작의 설정색을 존중하는 편인데, 이 현무장 여포 톨기스는 설정색이 영 마음에 안 들어서요.
이게 현무장 여포 톨기스의 공식 작례입니다. 보시다시피 본체색이 회색이지요. 하지만 톨기스는 흰 색이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본체를 흰색으로 도색했습니다. 아마도 '현무장'인지라 현무의 검은색+톨기스의 하얀색=회색인 모양인데 그냥 갑옷을 원래의 여포 톨기스처럼 검은색으로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으려나 하네요. 안그래도 갑옷이 금색+은색인데 본체가 회색이니 그냥 싸구려 양철로봇같아보여서;;; 그리고 여포 톨기스나 마초 블루데스티니와 마찬가지로 현무장 여포 톨기스도 일부러 눈 스티커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고글 느낌을 좋아해서요.

 

애니메이션 SD삼국전BBW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원작에서 이 놈이 등장하는 시기까지 애니메이션이 진행되지도 않았고, 여포 톨기스 자신이 3쿨에서 리타이어해버리기도 했고요. 천옥개 염봉을 장착한 홍련장 조조 건담의 공격에 죽은것처럼 나왔지만, '진 현무장 여포 톨기스'를 팔아먹어야할테니 후속 애니메이션에서 살아돌아올 확률 100%죠. 개인적으로 여기에 꼽사리로 초선 큐베레이도 업그레이드 되어 함께 돌아오고 프라모델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이 있습니다.


반측면샷과 측면샷. 갑옷 곳곳에 뿔이 돋아 있고 양 어깨에 도깨비(?) 얼굴이 달려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수라 수라 거리는걸 생각하면 수라의 얼굴이라는걸지도...

후면샷. 원래의 여포 톨기스와는 달리 제대로된 백팩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현무장 여포 톨기스에서 가장 마음에 든 점 중 하나는 바로 이 편손입니다. 기존의 주먹손들은 무기를 꽂아넣을때 무기 자루의 도색이 까지기 십상이었던 반면 이 손은 원하는 위치에 언제든 무기 자루를 끼울 수 있어 굉장히 쓸만하죠. 

무기 '방천무극'을 양 손으로 든 모습. 새로운 손이 매우 유용하지요.

방천무극 액션포즈들. 킷이 대형이고 관절이 많다보니 액션포즈도 시원시원....하지는 못하고요;;;헐거운 관절과 여기저기 걸리는데가 많은 갑옷과 무기 모양때문에 포즈 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팩을 변형시켜 방패인 '영귀갑순'으로 만들 수 있는데, 덩치에 비해 너무 작아보이네요.

전용 천옥개 형태인 '천옥개 진무'에 올려놓고 한 컷. 매뉴얼 만화를 보면 천옥개 진무를 타고 등장하죠.

원래의 여포 톨기스와 함께. 덩치는 더 커졌지만 솔직히 디자인은 원본이 나아보입니다. 신체비례도 더 좋고, 클리어 뿔보다는 도금 뿔이 더 멋지고, 디자인 자체도 원본이 더 포스있어보이지요. 색배합도 흑+금+백인 원본이 더 강렬하고...아무래도 원래의 여포 톨기스는 악역이라서 끝판왕 포스가 있지만 현무장 여포 톨기스는 아군A가 되어버려서인듯...

옛 주인 동탁 자쿠와 함께. 둘 다 1000엔짜리 대형킷이지만 방향성이 많이 다릅니다. 그나저나 현무장 여포도 덩치에서는 동탁을 못 당하는군요;;;

덧글

  • 영원제타 2011/04/17 15:45 # 답글

    동탁은 존재 자체가 반칙이여요.
  • 청빛 2011/04/18 13:30 #

    근데 정작 애니메이션에서는...
  • zerose 2011/04/17 16:52 # 답글

    여포하면 역시 "타마시이이이이이이이이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청빛 2011/04/18 13:31 #

    후속 애니메이션에서 현무장되어 나와도 "타마시이이이이이이!!"하고 다니겠죠?
  • 블라드 루엘 2011/04/17 17:27 # 답글

    오오!!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파워업 버전 여포로군요^^;; 은색과 금색의 조합이 나름 고급스럽긴 한데, 뭐랄까....'현무장'이라기엔 어딘가 포스가 부족한 느낌..
    역시 검정 대신에 은색이라서 그런걸까요...OTL 그래도 여포는 정말 멋집니다 / ㅁ//;;
  • 청빛 2011/04/18 13:31 #

    역시 '아군이 된 적'너프가...화려하긴 하지만요.
  • 뇌세척 2011/04/18 01:59 # 답글

    죽여주네요. 아, 안돼 난 여기서 나가겠어(...)
  • 청빛 2011/04/18 13:32 #

    패어드는 뇌세척님의 발밑. 들어오는건 뇌세척님 맘대로지만 나가는건 아니랍니다(...)
  • 2011/05/05 09:46 # 삭제 답글

    여포 죽을 때 쌩얼 크리
  • 천옥개 2011/05/18 16:24 # 삭제 답글

    저도 곧 이거 도색할건데 어깨갑옷등 회색같은 색은 무슨 걸로했나요?
  • 박테리아 2011/05/28 13:08 # 삭제 답글

    천옥개 금색이 왜 맥기인가요?? 제 진 여포는 현무머리만 맥기던데...
  • pokemon9876 2014/05/05 11:13 # 삭제 답글

    전 현무장 여포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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