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5일
스타크래프트1부터 marine은 해병대였다.
요즘 스타2 번역 관련 논란이 많더군요. 일단 블리자드 코리아의 번역 방침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마찬가지로 음역을 최대한 안하고 완전 한국어화를 한다는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반발이 매우 심한 듯 합니다.
한국어화를 반대하는 분들이 내세우는 논리 중 하나가 '하려면 10년 전부터 했을것이지 왜 이제와서 잘 쓰던걸 바꾸냐?'입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이건 틀린 말입니다. 10년 전 당시에도 스타크래프트의 유닛이나 건물의 명칭은 분명 번역되었었거든요. 물론 게임 자체가 한글화되지는 않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정식 발매된 게임이었고 설명서 등을 통해서 유닛, 건물에 대한 한글 설명이 제공된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유저 중 이 설명서를 본 사람들은 극히 적었겠지요. 아마 대부분 게임방에서만 했거나, 구입하더라도 당시 판치던 불법 복제 CD로 구입해서 했을테니까요. 소수의 정품 구입자들도 이미 사용이 굳어진 '마린'을 쓰지 '해병대'는 쓰지 않았을테구요.
그래도 일단 번역되긴 번역되었었습니다. 한번 쯤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살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설명서를 찾아봤는데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더군요;; 다행히 유닛/건물 표는 남아있어 스캔해 올려봅니다.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먼저 테란의 유닛입니다. 대부분 한국어화되어있습니다. Marine은 해병대고, dropship은 강습양륙함이군요. 공성전차니 공위전차니 포위전차니 논란이 많은 siege tank의 경우 공성 전차로 번역되었고, ghost는 유령 요원으로 '요원'이 추가되었습니다. 단 firebat, vulture, wraith, goliath는 음역이네요.
테란 건물. 100% 한국어화 되었습니다.
다음은 프로토스. 한국어화와 음역이 대충 반반으로 섞여있군요. Zealot, dragoon, reaver 등은 음역인 반면 흔히 캐리어, 옵저버, 스카웃으로 불렸던 유닛들이 항공모함, 관측선, 정찰기 등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templar를 기사단이라 한게 엉터리 번역이며 하려면 사제나 승려로 해야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templar는 십자군의 기사단 중 하나로 보통 신전기사단원 혹은 템플기사단원이라 번역됩니다.
프로토스 건물들. 역시나 섞여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그. 이번에는 거의 대부분이 음역이군요. Queen이 여왕, Guardian이 수호자로 번역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단 마지막에 infested terran이 '그레이트 스파이어'라고 번역된건 단순한 식자 오류겠지요^^;(설명서에서는 감염된 테란이라 번역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그 건물들. 어중간하게 섞여있습니다. Ultralisk carven은 올트라리스크 동굴인데 queen's nest는 퀸의 둥지가 아니라 퀸즈 네스트군요. 기준이 뭐냐?!
이상 스타크래프트1에서의 번역이 어떻게 되었는지 훑어보았습니다. 미리 말해두자면 이 번역이 옳으며, 무조건 따라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지금 봐도 기준이 애매하고 음역도 이상하죠.(Scourge가 '스쿠르지'라니, 스쿠르지 영감이 울고 있어!) 다만 '안하던걸 왜 하냐'는 분명 아니라는 거죠.
한글화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하자면...일단 무조건 음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번역이란 번역물을 보는 사람이 최대한 원어민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비록 100% 완벽하게 일치시키는거야 당연히 불가능하겠지만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아예 하지 않는다? 이건 아니죠. 지금 번역에 문제가 많으니 때려치고 음역으로 밀어야한다? 이것도 아니고요. 문제가 있으면 수정해야지, 안해버리는건 분명 문제입니다. 한국어가 어색하고 촌스럽고 영어가 폼나니 음역을 써야한다는건 더더욱 아니고.
물론 고유명사의 억지 번역이나 중의적 표현을 무시한 번역 등은 또 안 될 일이지요. 하여간 어려운 문제입니다...
ps. 보면 RPG도 아닌 RTS에 번역이 무슨 필요냐 겜만 재밌으면 된다 이러는분들이 제법 보이는데, RTS사서 스토리와 특수 미션을 즐기는 저같은 게이머는 게이머로도 안 보는 것 같아 기분 나쁘더군요. 스타크래프트1의 멀티가 워낙 히트쳐서 RTS=멀티플레이 전용!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모양인데 꼭 그렇진 않다는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한국어화를 반대하는 분들이 내세우는 논리 중 하나가 '하려면 10년 전부터 했을것이지 왜 이제와서 잘 쓰던걸 바꾸냐?'입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이건 틀린 말입니다. 10년 전 당시에도 스타크래프트의 유닛이나 건물의 명칭은 분명 번역되었었거든요. 물론 게임 자체가 한글화되지는 않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정식 발매된 게임이었고 설명서 등을 통해서 유닛, 건물에 대한 한글 설명이 제공된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유저 중 이 설명서를 본 사람들은 극히 적었겠지요. 아마 대부분 게임방에서만 했거나, 구입하더라도 당시 판치던 불법 복제 CD로 구입해서 했을테니까요. 소수의 정품 구입자들도 이미 사용이 굳어진 '마린'을 쓰지 '해병대'는 쓰지 않았을테구요.
그래도 일단 번역되긴 번역되었었습니다. 한번 쯤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살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설명서를 찾아봤는데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더군요;; 다행히 유닛/건물 표는 남아있어 스캔해 올려봅니다.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여담이지만 templar를 기사단이라 한게 엉터리 번역이며 하려면 사제나 승려로 해야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templar는 십자군의 기사단 중 하나로 보통 신전기사단원 혹은 템플기사단원이라 번역됩니다.



이상 스타크래프트1에서의 번역이 어떻게 되었는지 훑어보았습니다. 미리 말해두자면 이 번역이 옳으며, 무조건 따라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지금 봐도 기준이 애매하고 음역도 이상하죠.(Scourge가 '스쿠르지'라니, 스쿠르지 영감이 울고 있어!) 다만 '안하던걸 왜 하냐'는 분명 아니라는 거죠.
한글화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하자면...일단 무조건 음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번역이란 번역물을 보는 사람이 최대한 원어민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비록 100% 완벽하게 일치시키는거야 당연히 불가능하겠지만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아예 하지 않는다? 이건 아니죠. 지금 번역에 문제가 많으니 때려치고 음역으로 밀어야한다? 이것도 아니고요. 문제가 있으면 수정해야지, 안해버리는건 분명 문제입니다. 한국어가 어색하고 촌스럽고 영어가 폼나니 음역을 써야한다는건 더더욱 아니고.
물론 고유명사의 억지 번역이나 중의적 표현을 무시한 번역 등은 또 안 될 일이지요. 하여간 어려운 문제입니다...
ps. 보면 RPG도 아닌 RTS에 번역이 무슨 필요냐 겜만 재밌으면 된다 이러는분들이 제법 보이는데, RTS사서 스토리와 특수 미션을 즐기는 저같은 게이머는 게이머로도 안 보는 것 같아 기분 나쁘더군요. 스타크래프트1의 멀티가 워낙 히트쳐서 RTS=멀티플레이 전용!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모양인데 꼭 그렇진 않다는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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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7/05 14:52 | 게임이란 이름의 시간낭비 | 트랙백(1) | 덧글(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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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타크래프트2 번역, 나라면 이렇게 한다
스타크래프트1부터 marine은 해병대였다.스타2 번역시 고유명사 풀어쓰기의 문제 part 3.저는 듣보잡이지만 일단 번역자 나부랭이이고, 실력은 차치하고 국내 번역자들 중에서는 드물게 게임에 지대하고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국내 번역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번역자의 자질과 페이를 결정하는게 오로지 '영어실력과 학력' 이라는거죠. 제가 보조번역자 입장으로 '모시던' 병신중에는 '왜 한국에서 연봉 3천 받......more
이사 다니면서 없어진 거 같은데 ;ㅅ;
저도 저걸 들고 다니면서 열심히 외웠었답니다.(담배)
... 그러고 보니 매뉴얼도 그 내용이 포함되어있을 겁니다.
당시 게임잡지들마다 연말에 게임들 점수 줄 때 스타크래프트가 '스토리' 면에서도 1위 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반에서는 아예 하루 날 잡아서 야자시간 내내 스타 동영상만 봤다는 사실은 왜 무시할까요. -_-;;
인간이라고 보기에도 그다지 무리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세계관도 그렇고,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도 그렇고. 웨스트우드게임의 세계관도 그렇고, 소설로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장대한 세계관이죠. -ㅅ-;
'뮤탈리스크'를 '멀티 테스크'라고 표기한걸 보면 스타크래프트1때는 별로 번역에 신경을 쓰지않은것같습니다
공식 전략가이드 책자에 그렇게 쓰여있다는 겁니다.
얼마나 신경을 쓰지않았는지 알수있죠
저 같은 경우는 스타가 영미권에서 만들어지다보니 일단은 단어의 선택이 영미문화에서 기인해 한국어에 대응되는 단어가 존재함에도 뉘앙스가 묘하게 다른 경우는 음역하는 게 나을 듯하고 한국어든 영어든 양쪽 다 충분히 뜻이 일치하는 경우는 한국어로 쓰는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뭐랄까 옛날에 저 매뉴얼을 보고 생각했는데 Templer가 기사단으로 번역하는 게 괜찮은지, 승려로 번역한 게 괜찮은지 혼자 갸우뚱한적 있거든요; 그리고 Wow를 하면서 과연 번역이 납득이 되는 번역인지 혼자 꿍얼거린 기억도 있어서요.(사례는 꽤 오래되서 기억이 안 나는군요. ㅡㅅㅡ;;;)
일단 전 스타2 미션내용이 너무 궁금해 죽겠습니다. ㅎ
아, 그리고 Templar(Templer가 아닙니다^^;) 한정으로 본다면 사제, 승려라는 의미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십자군 전쟁때 만들어진 말이라고 알고 있어요.
하긴, 블리자드 코리아니 저렇게 대담한 번역을 할 수 있었겠지요.
그리고 marine은 고유명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한빛 이전에 LG소프트 시절에 번역한 물건이지요.
설명에 "변신 시에는 120mm 충격포(.)를 쓸 수 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실제 게임 속 명칭이 명칭이 Shock cannon인가 그렇죠.
밀리터리대로 적용한다면 Artillery로 썼겠죠.
그것만 붙들고 있었는데 ㅋㅋㅋ
사만텍 불법으로 사용하다 원도우 핵심파일 오진으로 원도우 날라가니
손해배상해라 뭐라 난리치는 경우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정품이라면 알만한걸 ㅋㅋ
RTS = 멀티플레이 라는 사고방식은 정말 잘못된거 같아요 ㅋ
뉘앙스가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매뉴얼 한 번 안읽고 다 아는 것마냥 말하는 사람들이 좀 거슬려서 이런 뉘앙스가 나온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한글화는
'marine'을 '해병대'라고 표기하기 보다 '마린'이라고 표기하는 방식의 한글화를 바랄뿐입니다.
아무튼 저때 저 번역 기준은 '그냥 저랬구나' 일 뿐이지 이제와서 '일관성' 어쩌고 하는건 그냥 개급니다. 브루드워 매뉴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관성도 하나도 없어요. 그냥 대충 한거죠. 워크1, 2, 3 매뉴얼 봐도 전혀 연관성 없구요.
아마 저거 번역했던 사람이 이런거 보면 꽤 부담스러워 할걸요 ㅋㅋ
다만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것처럼 '스타1은 그딴거 없었다'는 아니었다는거죠. 그리고 잘된 번역이든 잘못된 번역이든 후속작을 번역하는데 전작 번역도 한 번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는 스토리와 특수미션'만' 즐긴건 아니지만 그것도 꽤나 즐겼고,
워크래프트 3나 DoW 등 여타 대부분의 RTS는 그냥 미션만 즐기고 놀았습니다.
멀티플레이는 거의 안했구요. (스타크래프트도 '배틀넷'이라는 편이성과 당시 대유행이라 다 같이 즐겼다는 측면이 강하고....)
그리고, C&C3 업라이징에는 아예 '멀티플레이' 버튼 자체가 없다고....
초등학생 시절 친구한테 설명서 빌려 스토리 부분만 복사해서 보관해 읽고 또 읽었습니다. 지금도 스타크래프트의 게임성보다는 이야기에 재미를 느낍니다.
지금까지 즐겨본 모든 RTS의 캠페인 엔딩을 본 사람 여기 있습니다.
돈 주고 게임 사서 싱글도 안 하고 멀티만 돌리는 게 더 이상해 보이는데...
무조건 모조리 번역하기에는 대체할 만한 단어 찾기가 쉽지 않을테고, 억지로 새로운 한자어를 만들어내는건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억지로 한자어를 만들어내봐야 동음이의어를 표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번역자가 의도했던 의미로 해석해 낸다는 보장도 없죠.
그럴 바에는 차라리 훈역을 하고 메뉴얼이나 사이트 등에 그 단어의 의미 같은걸 우리말로 풀어 써 주는게 좋지....
물론 저도 스타1 나오고 나서 한 5년 만에 클리어하긴 했지만서도 ㅋ
그 시절 한스타 덕에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인 바람으론 블리자드가 스타2 나오기 전에 화끈하게 스타1 한글화를 시켜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어색하다고 그러는데 미리 적응시켜 놓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물론 돈이 드니 0.00003%정도의 확률이긴 합니다만 ㅋ
스타1을 한글화하면 지금보다 거부반응이 훨씬 클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신규 유저를 확보할 수도 없으니 수익없이 돈드는 짓을 블리자드가 할 리도 없고..
이러쿵 저러쿵 해도 제품은 완역본으로 나오게 되었으니
개인적으로 참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속이 다 시원해요.
지엽적인 코멘트를 하자면 전 저 가운데서도 '보급창'이라고 하면 될 것을 '서플라이 데포'니 '서플라이 디팟'[발음 기호는 읽을 줄 아는 걸까요? : ) ]이니 하는 식으로 부르는 것을 가장 웃긴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매뉴얼 이후에 나온 몇몇 공략집에서도 '질럿'을 '젤럿'으로 정정하려는 시도를 하곤 했는데 결국 실패했죠.
일단 한번 굳어지면 바꾸기어렵지요. 서플라이 디팟이나 질럿 등이 초기에 정착되었으니 그냥 생긴것과 단축키만 외우고 스펠링은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듯..
(음성 한글화에 대한 기사는 본적이 없는 것 같아서;;;)
마린의 "Go Go Go!" 같은걸 "가자 가자 가자"
하긴 좀 이상하네요... ^^; 서든어택처럼 "신속히 이동하라" 뭐 이쯤 나오려나요?!
그리고 정말, 스타 싱글은 최고였습니다. 아니 스타 사서 싱글 한번도 안해본 사람도 있나요(....)
스타 싱글이 재밌긴 하지만...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게임방에서 친구들이랑 멀티플레이만 하거나 there is no cow level의 난타로 동영상만 보았을 듯 합니다^^;
아마 어딘가에 박혀 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만..
한글화를 하든 안하든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_-.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의 직역과 블리자드에서 지금 하고있는 번역판 따로 나오면 논쟁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네요
워3 이야기지만 한 아이템을 가지고 '리전 둠 혼','버닝리전의 파멸의 뿔피리'이라는 두개의 엄청 차이나는 번역도 나오니까 말이죠. 저같은경우는 처음에 '버닝리전의~'가 템을 소지하고 오라이펙트 뜨고 알았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스커지는 신벌神罰 정도가 가능한 번역인데 그렇게 번역했다간 게임맛이 줄어들죠.
신벌은 확실히 좀 그렇습니다만 딱히 의미도 모르고 스커지 스커지 한다고 게임맛이 살아날 것 같지는 않네요. 신벌의 의미만 있는것도 아니고...
보통 우리나라 사람이 '블리자드'라는 회사의 이름을 들었을 때, 그 뜻인 강한 눈보라라는 걸 바로 느끼지는 않습니다.(물론 잉글랜드말 배운 사람은 알겠지만)
번역을 하면 뜻이 분명해지지만 느낌이 참 퇴색됩니다.
아칸이 옛 아테네의 집정관이고, 히드라(또는 하이드라)가 엘라다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런 양키들의 문화가 바탕에 깔려있지 않습니다.(히드라 정도야 잘 알려져있지만)
이미 뜻을 알고 있어서 느낌이 중요한 사람이 있는 반면,
뜻을 몰라서 답답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뜻을 모르지만 원래 음을 알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건 어떨까요?
음역옆에 뜻을 같이 쓰거나
아칸(집정관) 이런 식으로
아니면 음역 버전과 의역 버전으로 두가지나 혹은 세가지로 나눠서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단 '하나'여야만 돼! 이런 것도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최대한 가능성이 있는 게 유저의 자체 음역 패치가 나오는 것이겠네요.
블리자드는 발번역으로 밀고가고.